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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금리인하 기대에 美증시 상승…코스피도 강세 이어갈까
날짜 2025-09-05 [00:46] count : 167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5일 코스피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발표될 미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심리를 고려하면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날 코스피는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847억원, 2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상의 구인건수가 10개월래 최저치인 718만1천건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이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배경이 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과열 진정을 위해 공매도 제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하이 종합지수가 1.7% 넘게 내리면서 국내 증시도 덩달아 투자심리가 약화했고,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도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06포인트(0.77%) 오른 45,621.2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53.82포인트(0.83%), 209.97포인트(0.98%)씩 뛰었다.

미국 고용 지표들이 잇따라 약세 신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달 초 급등해 우려를 낳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째 하향안정 흐름을 보인 것도 증시에 힘을 더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 여파로 보합권에서 출발한 가운데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52.0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50.5)를 웃돌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투자회사들이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결과가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의 경우) 4만 건 이하만 아니라면 대부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이었고, 장마감을 앞두고 국채 금리의 하락폭이 더 커지자 기술주 대부분이 상승폭을 키운 것도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던 국제 금(金) 시세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간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22% 올랐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32%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4% 상승했고, 러셀2000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도 각각 1.26%와 0.37%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한국시간 오전 5시 기준 0.3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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