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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잭슨홀 시작에 달러 강세…환율 1400원대 고점 탐색[외환브리핑]
날짜 2025-08-22 [00:59] count : 169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고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잭슨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사진=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9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8.4원)보다는 0.4원 올랐다.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한때 140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민간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8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전달 49.8에서 3.5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49.5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 결과가 나왔다. 8월 수치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5.4로 전달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54.2)는 웃돌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다. 고용시장 둔화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1만 1000건 증가했다.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시작된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듯 연준은 여전히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기 때문에 FOMC가 내일이라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지겠다”고 발언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고용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우세하다”고 평가해, 현재 금리수준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5%로 반영했다. 전날의 82.4%에서 다시 낮아졌다. 파월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모습이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54분 기준 98.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8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올랐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께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잭슨홀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 다만, 140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의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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