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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잭슨홀 효과로 달러약세…환율, 1380원대로 후퇴[외환브리핑]
날짜 2025-08-25 [00:46] count : 17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다음달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는 약세, 원·달러 환율을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1400원을 위협하던 환율은 1380원대로 키를 낮추며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3.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5원이다. 전날 오후 정규장 종가대비 9.65원 내렸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진 반면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발언하며 9월 연준이 정책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간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던 기존 입장을 생각하면 상당히 전향적인 것으로, 시장에선 다음달 미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예상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달러 가치는 잭슨홀 연설 이후 약세 전환했고, 유로·엔 등 주요국 통화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파월 의장을 발언 이전 75.0%에서 87.3%로 급상승했다.

이에 지난 주말 미 증시는 동반 상승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9.5bp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국내 외환시장 역시 이런 흐름을 반영해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9월 인하 기대 재조명과 위험 선호 심리 회복 등 영향에 오늘 환율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번주 전체적으로는 한미 정상회담과 주 후반 집중된 물가와 고용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율은 1300원 후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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