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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흔들리는 美금리인하 기대와 방향성 잡지 못하는 환율[외환브리핑]
날짜 2025-08-26 [01:00] count : 17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되돌림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추가로 소화하는 가운데 9월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진 않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390.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4.7원)보다는 5.6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발언을 내놓자 야간장에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로 인해 급락한 달러화 가치가 낙폭을 되돌리는 분위기도 나타났다. 당시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 우려를 드러냈던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폭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3.3%로 반영하고 있다. 파월 발언 직후 90%를 넘던 것에서 8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5분 기준 98.4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를 따라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390원대에서는 수출업체의 고점매도가 살아나고 외화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는 등 환율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미 정상회담이 우호적 분위기에서 종료되면서 해당 이슈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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