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재차 상승이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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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EPA 연합뉴스) | |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5.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6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0.4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수사를 개시하면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 연방 검찰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파월 의장이 받는 혐의는 연준 청사의 개·보수 프로젝트의 관리 부실과 국회 위증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라고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사퇴를 종용한 바 있다. 그간의 트럼프의 태도와 맞물리며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 약화됐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기준 98.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9에서 소폭 내려온 것이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조기 총선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자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이날도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달러화 약세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환율 상승에 일조했던 역외 달러 매수 심리가 추가적으로 자극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