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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관세 우려 덜어내는 美증시…코스피 탄력 살아날까
날짜 2025-02-05 [01:23] count : 222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5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로 마감했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면서 상승 출발해 장중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중국이 미국에 대해 15%의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 3일 관세 우려로 급락했던 자동차, 이차전지 종목들은 관세 우려 지속에 낙폭을 만회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전쟁 우려를 어느 정도 덜어내며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로 상승 폭이 더 컸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극적인 관세 유예 조치를 통해 관세가 협상 수단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인 팔란티어의 주가가 실적 서프라이즈에 23.72%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에 온기를 퍼트렸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5% 상승했다.

MSCI 한국지수 ETF가 1.82% 올랐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 가까이 떨어진 점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반면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MD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는 점은 부담이다.

또 미국이 이미 반도체, 철강 등 품목 관세와 유럽연합(EU) 등 다른 지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에 우려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달러 약세 전환 등 대외 환경 개선에 상승세 지속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가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와 달리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가 4일 발효됐고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발표했으나, 시장에선 중국 관세도 대화를 통해 유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 달러/원 환율 하락 등 대외 환경은 우호적"이라면서도 "알파벳과 AMD 시간외 주가 하락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며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시가총액 6조원 규모의 LG CNS가 코스피에 입성한다.

LG CNS는 삼성SD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강자로, AI 붐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면서 'AI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춘제(春節·설날) 연휴로 장기 휴장했다가 이날 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관세와 딥시크 여파를 어떻게 소화할지, 이에 코스피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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