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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켓뷰] 한미 정상회담·美 증시 되돌림 속 업종별 차별화 전망
날짜 2025-08-26 [00:59] count : 190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6일 국내 증시는 한미 정상 회담 결과와 미국 증시의 되돌림 현상 등을 주시하며 정체된 흐름 속에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3거래일째 상승하며 3,20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된 영향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과 1천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코스피 현물 동반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의 경우 7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를 이어 나갔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성장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 2차 상법 개정안(25일)과 '노란봉투법'(24일)에 대한 수혜 업종 등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금융·지주·로봇 업종 등이 올랐다.

또 한미 정상 간 첫 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원자력과 반도체, 의약품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최근 강세를 보여온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는 이날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초반 동반 하락했다가 흐름이 바뀌면서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한미 정상 회담의 결과를 주시하며 업종별로 차별화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회담은 두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북한, 국가 안보, 조선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우리가 협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들(한국)은 합의와 관련해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미국과 합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관적인 시나리오들이 난무했던 것과 달리 실제 회담은 조선 분야 협력, 북한 문제, 에너지 구매 등 여러 의제를 큰 문제 없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호관세, 반도체 등 개별 품목 관세 등 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이나 구두 협상의 명문화는 나오지 않은 점은 증시 방향성을 모호하게 만들 듯하다"면서 "이번 정상 회담은 오늘(26일) 증시 전반에 상방 모멘텀을 제공하기보다는 조선, 남북 경협주 등 특정 업종 및 테마를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한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지수는 0.77%, S&P500 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22% 각각 내렸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직전 거래일 주가지수가 크게 오른 데 대한 조정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주 금요일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인하 기대감에 상승 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은 프랑스의 정국 불안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전날 재정 긴축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달 8일 의회에 정부에 대한 신임 투표를 요청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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